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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7일 서울시내와 수도권을 오가는 대중교통 주요 결절점에 대중교통환승시설 총 52개소(서울시 권역 30개소, 경기도 권역 22개소)를 연차적으로 확대·설치, 서울과 수도권간 대중교통망을 거미줄처럼 촘촘히 구축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대중교통 환승체계 구축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서울시가 교통대책 추진에 있어 역점을 두어 강조해 왔던 ‘대중교통 활성화’를 궁극적 목표로 하는 것으로서, 서울시는 ‘편리한 대중교통 환승체계 구축’으로 자가용 승용차 이용자를 대중교통 이용자로 유도, 전환해 낸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서울시는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수도권간 교통 혼잡과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중앙버스전용차로제, 대중교통 통합요금제 등의 시책을 추진해 왔으나, 신도시개발로 인한 인구급증 등의 교통여건 변화로 자가용 승용차 통행량 증가가 불가피한 현실이어서, 이를 해소하고 대중교통 이용인구를 늘리기 위한 대중교통의 이용 유도 대책이 절실했다. 기존 수도권 대중교통 환승시스템은 ·경기도권에서 서울도심 도착지에 이르는 과정에서 각 위치별 수요에 맞는 환승시설이 제대로 배치되지 못하는 등 배치전략이 정교하지 못했고 ·신도시개발 등의 교통여건 변경에 따른 광역교통대책 수립시 재원조달 방안 강구나 투자 우선순위 정립 등의 추진전략이 미흡했을 뿐만 아니라 ·긴 환승거리나 환승편의시설 부족 등 시설 자체의 이용불편이 존재해 왔다. 이번 계획 추진으로 서울-수도권 대중교통 환승이용의 편의가 제고되면 시민들은 이제 대중교통만으로도 쉽게 서울시와 인근 수도권을 오갈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시는 중장기적으로 자가용 이용이 감소되어 교통 혼잡도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통축 단위, 환승역 설치 위치에 따라 5단계 존(zone)으로 이를 위해「대중교통 환승체계 구축 종합계획」은 서울로 진입하는 주요 교통축 단위를 환승역 설치 위치에 따라 ·광역(출발지)외곽권 ·시외곽권 ·시계유출입권 ·시내외곽권 ·부도심·도심권의 5단계 존(zone)으로 나누고, 각단계의 환승역할과 기능이 이용자의 실효성에 부합하도록 환승시설 52개소를 확충, 서울시-수도권간 광역 환승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권역, 2010년까지 24개소 환승시설 확충 서울시 권역의 경우엔 2010년까지 총 3,242억원이 투입, 환승정류소 8개소와 입체화된 복합환승센터 6개소, 7·9호선 지하철역 환승주차장 3개소, 공영차고지 4개소 등 21개소 환승시설이 확충된다. 또, 영등포, 강남, 공덕, 용산, 양재, 신도림 등 6개소는 중장기 사업추진을 목표로 주변 도시개발사업과 연계, 복합환승센터 등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구파발역, 도봉산역, 개화차량기지 - ‘복합환승센터’ 건립 특히, 서울시는 구파발역, 도봉산역, 개화차량기지 3개소에 대해서는 지하철, 버스, 택시, 자가용승용차, 자전거 등 모든 교통수단간 환승기능이 실질적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무빙워크, 에스컬레이터 등 환승편의시설과 함께 물론, 보육 공공시설, 휴게공간 등 시민이 쉬어갈 수 있는 생활편의시설을 함께 갖춘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2010년까지 시범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 권역, 2010년까지 8개소 환승시설 확충 한편, 경기도 권역에는 경기도와의 협의를 통해 2010년까지 신도시가 개발되는 판교, 운정, 별내, 삼송, 부천 등 5개소에 약 1,730억원을 투입해 환승시설을 건립함은 물론, 시 외곽의 구리역, 인덕원, 회룡역 3개소와 야탑, 안산, 광명의 환승주차장 3개소에 대해서는 환승주차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010년까지 환승시설의 건립에 소요되는 비용 3,242억원을 시비 2,006억원, 분권교부세 825억원, 민자 등 311억원으로 조달하고, 2011년 이후의 중장기 사업대상에 대해서도 주변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하거나 수도권 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의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시켜 신설 확충하며, 사업시행 여건이 조성되는 곳부터 민자유치, 입체화, 역세권복합개발방식 등을 도입하여 시비 투입이 최소화되도록 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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